무제(無題)

얼마나.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마코토는 까맣게 타서 재가 되어버린 서류와 집무실의 모습을 보며 기함했다. 료헤이와의 신경전에 정신이 팔려 있을 즈음 일어난 암살시도. 마코토가 잘게 몸을 떨며 옆에 있는 순사를 향해 물었다. "그러니……이게 불과 한시간전 일어난 사고란 말이지?...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우예린-화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이번 거사를 위해 준비된 폭탄입니다. 선을 길게 만들어놨으니 불을 붙인 뒤 집무실을 나오시기까지의 시간은 충분하실겁니다. 크진 않지만 집무실 한칸정도는 쉽게 태울 수 있을 정도니 국장님께서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괜히 내가 번거...

준비.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메르헨-떠나지 않고,넘치지 않게 플리]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 니시히로 켄토 승진기념 파티. 참석바람. ] 전보를 읽은 마코토가 잠시 눈썹을 찌푸렸다. 료헤이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이 시기에 니시히로 가문의 파티라니. 부르면 가야만 하는 그 가문의 위세에 잠시 자...

여름의 봄.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풀썩. 수현이 침대에 쓰러지듯 앉았다. 고된 하루였다. 갑작스럽게 총독부에서 집으로 들이닥치질 않나, 뜻하지 않게 총감 암살사건 범인으로 몰려 총독부에 가서 조사를 받질 않나. 그리고 무엇보다 … '이젠 곁에서 지켜주겠소' 마음을 확인했다. 수현...

조각.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총독각하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그래 오랜만이구나." 현수의 인사에 답하며 마코토가 소파를 향해 손짓을 했다. 앉으라는 뜻이었다. 현수는 그의 손짓을 따라 소파에 앉으며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마코토를 바라보았다. 마코토는 제법 인자한 미소를 ...

지켜냄.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 똑똑똑 카즈야마가 료헤이 집의 대문을 두드렸다. '당장 체포를 준비하세' 뱀같은 치인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엮어낼 줄은. 료헤이가 그의 부인을 사랑한다는 패를 쥐었다 생각했건만 총독은 이미 그 수를 읽은지 오래인 듯 해보였다. ...

연정.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정녕 이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만……" 우진에게서 거사 계획을 듣던 성천이 낮은 한숨을 짓더니 이내 우진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우진은 단단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성천은 입매를 일자로 만들더니 이내 우진에게로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

여전히.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위 소설은 역사적 배경을 참고한 1차 창작물입니다. 실제 역사와는 무관합니다.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총독부를 폭파시키자고?" 운의 말에 우진과 이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듣던 연희도 생각치 못한 발상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총독부를 상대로 폭탄을? ...

약점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위 소설은 역사적 배경을 참고한 1차 창작물입니다. 실제 역사와는 무관합니다.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료헤이가 양주와 얼음이 담겨진 잔을 한바퀴 빙 돌리며 총독의 말을 생각했다. '마치 꼭 암살을 당할리 없단 확신이 있는 것 같네만' 료헤이가 입술을 꾹 깨물더니 잔...

배움.

*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어떻게 나오게 할건데?" 여유로이 웃으며 와인잔을 한바퀴 빙 돌리는 이영을 보며 우진의 미간이 살짝 좁혀졌다. 수가 잘 보이지 않는 캄캄한 상황에 놓였던 우진은 이영의 말을 빨리 알아듣지 못했다. 이영은 그런 우진을 보며 살짝 웃어보이더니 말했...

회의.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오늘부터 일하게 된 덕순이라고 합니다." "그래. 잘 부탁한다. 모르는게 있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덕순을 보며 수현이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덕순은 그런 수현을 향해 목례를 했다. 수현이 저를 지나치자 덕순이 오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

달빛.

*BGM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무제(無題) 감히 제목조차 지을 수 없었던, 불꽃처럼 뜨겁고 찬란한 그들의 이야기 뻐근한 목을 주무르며 물을 마시러 나온 성천의 문틈새로 새어나온 빛을 보곤 걸음을 옮겼다. 문 앞에 도착해 살짝 벌어진 틈을 통해 방 안을 살피니 침대에 앉아 생각에 잠긴 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성천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손을 들어 방문을 ...